답사여행에서 가장 아쉬운 것은 답사하고 있는 유적지, 유물의 주변 환경일 때가 많다. 이점, 늘 아쉽게 생각하며 많이 지적하는것은 위인 유적의 생가등 관련 건물의 관리 상태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인 것이다. 나는 답사여행 때마다 유적지의 관리 상태가 엉망 일때는 그 장소를 그냥 떠나지 못하고 주변 정화 활동을 하고 떠나야 할 때가 많다. 역사적 공간으로서 중요시되어 지정된 전국에 산재한 사적지 또한 답사객으로서 지적해야 할 문제를 많이 안고 있는 장소이다. 대개 빈터에 잔디밭으로 조성되어 있어 쓰레기가 나딩구는 예가 많고, 건축물 유구나 석조 문화재 몇점이 남아 있어 옛 영화를 알려주는 장소인데, 관리가 잘 안되는것은 어디나 마찬가지이다. 담당 부서에서는 손길 부족, 예산 부족을 말하는데 그것을 떠나서 담당자들의 열성만 있으면 탁상에만 앉아서 강건너 불보기 식의 문화재 보호는 아닐 터이다. 여름철엔 잡초가 무성하고, 겨울철에는 시든 잡초와 쓰레기가 나딩구는 문화유산 터에서 방학을 맞이하여 답사오는 어린 학생들을 대동하는 경우의 부모라면 이러한 곳에서 문화유적 애호교육을 실천적, 체험적으로 실시 해 보는 것도 중요한 문화 보호교육이 될 것이다. 이점, 겨울 방학을 맞아 유적지를 많이 찾을 학부모님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사항이다. 20090104
경기, 양주시 회암동 회암사터(사적 128호)에 나딩구는 석조유물들 ~ 20081229
충남, 서산시 운산면 보원사터(사적316호)의 발굴작업현장 ~ 2008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