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경주]불국사 사리탑
작성자
차수정
작성일
2011-04-23
조회수
678
 
▲2010.8.14 (土)
 
 
 
 

불국사사리탑 (佛國寺 舍利塔 ,보물  제61호)

 

   불국사 강당 뒤쪽의 보호각에 보존되어 있는 사리탑으로,

불국사사적기(佛國寺事蹟記)에서 말하는 '광학부도(光學浮屠)'가

곧 이 사리탑을 가리킨다는 견해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여래의 사리탑인지 승려의 사리탑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비로전 앞뜰에는 석등과 비슷한 양식의 화려한 고려 초기의 부도가 전각 안에 보호되어

있다. 비로전 옆에는 고려 초기의 아름다운 불국사 부도(보물 제61호)가 부도각 속에 들

어있다. 여덟 승려의 사리를 모신 탑이라는 전설과 함께 헌강왕이 죽은 뒤 출가한 그 왕비

의 사리탑이라는 전설이 전해져오고 있으나 주인은 알 수 없다. 사적기에는 광학부도(光

學浮屠)라는 명칭으로 등장하고 있다. 1906년 일본인들에 의해 반출되었다가 1933년 도

쿄의 나가오라는 제약회사 사장의 집 정원에서 발견되어 28년 만에 돌아와 이곳에 보존

하고 있다.

 

 

 겉모습이 석등과 비슷하게 생긴 사리탑으로, 사리를 모시는 탑신(塔身)을 중심으로 아래

는 받침이 되는 기단(基壇)을 두고, 위로는 머리장식을 두었다. 기단은 연꽃잎을 새긴 반

원모양의 돌을 위,아래에 두고, 그 사이를 북(鼓)모양의 기둥으로 연결하고 있는데 기둥

에 새겨진 구름무늬에서 강한 생동감이 묻어난다. 

 평면이 8각인 기본형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태를 보여주는 것으로, 화려한 조형과 섬세한

조각수법으로 보아 통일신라의 양식을 계승한 고려 전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하단의 긴

간석에는 생동감 있는 구름 무늬를 조각하여 신성한 사리 탑신을 천상에 모셨음을 상징하

였다. 탑신 4면에는 감실을 마련하여 불, 보살을 봉안함으로써 장엄의 효과를 더 하였다.

 

 이 부도는 약간 붉은 색을 띠는 조질의(粗質)의 화강암으로 조성되었으며, 안상이 새겨진 팔각대석 위에 연꽃 받침을 놓고, 그 위에 하늘로 오르는 구름기둥을 세우고 다시 피어

오르는 연꽃을 얹어 대좌를 만들었다. 연꽃대좌 위에는 둥근 탑신을 놓았는데 사방에 감

실을 만들고 석가모니불, 다보불, 제석, 범천을 사방불로 새겼으며, 12각의 기와지붕을 본

떠 만든 지붕돌을 얹었다. 다른 데에서는 보기 힘든 화려하고 섬세한 장식의 부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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