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경주]불국사 다보탑
작성자
차수정
작성일
2011-04-23
조회수
912

 

▲2010.8.14 (土)

 
 
 

  

불국사 다보탑 [佛國寺 多寶塔]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20호로 지정되었다. 높이 10.4m, 기단 폭 4.4m이다. 다보여래
의 사리(舍利)를 모셔 세운 탑을 다보탑이라 하는데 불국사 대웅전 앞 서쪽의 석가탑 맞
은편에 자리잡고 있는 탑으로, 전형적인 쌍탑가람의 배치이다. 두 탑을 현재와 같이 동서
로 나란히 세운 까닭은 '현재의 부처'인 석가여래가 설법하는 것을 '과거의 부처'인 다보
불(多寶佛)이 옆에서 옳다고 증명한다는《법화경(法華經)》의 내용에 따른 것이다. 
기단부에는 사방에 보계(寶階)를 마련하였고, 보계에는 난간을 가설하였던 석주가 남아
있다. 그 위에는 네 모퉁이와 중앙에 사각 석주(石柱)를 세우고 교차되는 받침을 얹어 갑
석(甲石)을 받고 있다. 또 이 기단에는 원래 네 모퉁이에 돌사자를 배치하였으나, 지금은
1구만 남아 있다.  
갑석 위에는 사각형 난간 속에 8각 신부(身部)를 두었으며, 다시 8각 갑석을 덮고 8각 난
간을 돌린 다음, 그 안에 8개의 죽절형(竹節形) 석주를 돌려 8각 연화석(蓮花石)을 받치고
있다. 연화석 위에 8개의 주두(柱頭) 모양의 받침으로 옥개석(屋蓋石)을 받고 있다. 상륜
부(相輪部)에는 8각 노반(露盤) ·복발(覆鉢) ·앙화(仰花) ·보륜(寶輪) ·보개(寶蓋)가 거의
완전하다.
 
 
다보탑은 한국의 어떤 다른 석탑과도 닮지 않은, 독특한 아름다움을 가진 석탑으로, 목조 건물의 복잡한 구조를 화강석을 이용해 아름답게 표현하였다. 또한 경쾌하면서도 장려하고 번잡한 듯하면서도 전체의 통일이 잡혀 있으며, 돌을 자유 자재로 두룬 기법은 놀랄 만한 것으로, 이러한 형식의 탑은 중국과 일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것이다. 다만 일본에 목조(木造)의 다보탑이 있으나, 그 기법은 이보다 훨씬 못하다.

 

 

 

석가탑을 보면 2단의 기단(基壇)위에 세운 3층탑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지만, 다보탑은 그 층수를 헤아리기가 어렵다. 십(十)자 모양 평면의 기단에는 사방에 돌계단을 마련하고, 8각형의 탑신과 그 주위로는 네모난 난간을 돌렸다. 탑이 건립된 시기는 불국사가 창건된 통일신라 경덕왕 10년(751)으로 추측된다. 목조건축의 복잡한 구조를 참신한 발상을 통해 산만하지 않게 표현한 뛰어난 작품으로,4각, 8각, 원을 한 탑에서 짜임새있게 구성한 점, 각 부분의 길이·너비·두께를 일정하게 통일시킨 점 등은 8세기 통일신라 미술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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