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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무진주문화재지킴이 9월 활동 내용
작성자
이근섭
작성일
2013-10-02
조회수
1051

2013.09.29. 장성군 진원면 고산서원

(담대헌 마루 콩댐작업 & 고산사 뒷 편 대숲 제거)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성리학자 노사 기정진(1798~1879)선생을 배향하고 있는 고산서원은 장성군 진원면 고산리에 자리하고 있다.

 

기정진 선생은 성리학에 대한 치열한 궁리와 사색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철학을 수립하였으며, 사상적으로는 위정척사를 대표하는 인물이었다. 34세에 사마시에 합격한 후 대과나 관직에는 뜻을 두지 않았으나 나라가 흔들릴 때에는 주저없이 삼정의 폐단을 지적하고 서양세력의 침략을 경계하는 상소를 올렸다. 천연두로 6세 때 왼쪽 눈을 잃었으나, 장안의 만목이 장성의 일목만 못하다는 학문의 평가로 '문불여장성'이라 하였다. 조선 성리학의 6대가로 그 학문과 사상은 호남과 영남에 영향을 끼쳐 노사학단을 이루었으며, 제자와 후손들에 이르러 의병활동으로 승화되었다.

 

1878년 건립된 고산서원의 담대헌은 1924년 중건되어 올 여름 지붕 보수공사를 마치고, 오늘 무진주문화재지킴이들에 의해 마루 콩댐과 대숲 제거 등 주변정화 작업을 마치니 새로운 모습이 되었다. 고산서원은 거의 문이 닫혀 있는 관계로 오늘 봉사활동을 계기로 개방하여 종손 기호중선생의 특강까지 듣게 되니, 광산구와 장성의 문화해설사까지 참여하는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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