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충주 고구려비 ; 국보 205호 의 요즘 현실
작성자
조거현
작성일
2011-09-26
조회수
3121

충주 고구려비 ; 국보 205호 의 요즘 현실

충북, 충주시 가금면 용전리 입석부락

 

 

국내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고구려 석비로, 장수왕이 남한강 유역의 여러 성을 공략하여 개척한 후 세운 기념비로 추정된다. 1979년 입석마을 입구에서 발견되었는데, 오랜 세월이 흐른 탓에 발견 당시 비면이 심하게 마모되어 있었다.


석비는 돌기둥 모양의 자연석을 이용하여 4면에 모두 글을 새겼는데, 그 형태가 만주에 있는 광개토대왕비와 비슷하다. 비문은 심하게 닳아 앞면과 왼쪽 측면 일부만 읽을 수 있는 상태로, 내용 중 처음에 ‘고려대왕
高麗大王’ 이라는 글자가 보이는데 여기에서 고려는 고구려를 뜻한다. ‘전부대사자前部大使者· ‘제위諸位’· ‘사자使者’ 등 고구려 관직 이름과 광개토대왕 비문에서와 같이 ‘고모루성古牟婁城’등의 글자가 보이고, ‘모인삼백募人三百’ ·‘신라토내羅土內’  등 고구려가 신라를 불렀던 말들이 쓰여 있어 고구려비임을 확인하게 되었다.

 충주 박물관에 전시 된 모형비

 

 

비각 바깥에 전시 된 국보 205호 충주 고구려비 복제비
 
고구려 영토의 경계를 표시하는 비로, 백제의 수도인 한성을 함락하고 한반도의 중부지역까지 장악하여 그 영토가 충주지역에까지 확장되었음을 말해준다. 또한 역사적으로 고구려와 신라, 백제 3국의 관계를 밝혀주는 귀중한 자료로서,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유일한 고구려비라는 점에서 커다란 역사적 가치를 지닌다.
 
언제 부터 인가 국민들의 사랑을 외면한채 짓고 있는 비각
속에 꽁꽁 쌓여 있는 충주고구려비 국보 205호.
 
 

* 제언 ; 전에 있던 비각을 철거하고 새로운 비 보호 시설을 짓고 있는데 공사는 중단된 상태(2011. 9. 9. 현재)인것 같고, 비석 실물은 건물안에 흰 천으로 쌓여 있어 직접 볼 수 없다. 다만 바깥에 수 년 전 설치 된 복제비를 볼 수 있을 뿐이다. 이런 건물은 계획단계 부터 준공 까지 한점 착오 없이 진행 되어야 한다.  국민들이 찾아 갔을 때 쉽게 대해 볼 수 있도록 공사의 중단 없이 계획대로 조속히 완공되어 국민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한심 스러운 문화재 주변 공사는 아예 하지 않는 것이 더 낫다. 

 

 

 

201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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