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요즈음 중원고구려비 의 현실 ; 국보 제205호 /충북, 충주시 가금면 용전리 (입석부락)
작성자
조거현
작성일
2008-09-18
조회수
1424

요즈음 중원고구려비 의 현실 /  국보  제205호  ; 충북, 충주시  가금면 용전리 (입석부락)

* 추석 연휴를 마치고 귀임길에 중원고구려비를 답사하였는데 ~ 그 주변 현실이 너무 안타까워 사진 몇장을 올립니다.

몇년 전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인하여 수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더니만, 그만 또 시들해 졌습니다. 그만치 관심 밖이 되다보니 허물고, 주변이 어지럽혀 져도 내몰라라라 언제 그랬냐 식입니다.

국내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고구려 석비로, 장수왕이 남한강 유역의 여러 성을 공략하여 개척한 후 세운 기념비로 추정된다. 1979년 입석마을 입구에서 발견되었는데, 오랜 세월이 흐르기도 했지만 비의 중요성을 몰랐던 동네 주민들이 우물가의 빨래판으로 사용하기도 하여 발견된 당시 비문이 심하게 훼손되어 있었다. 석비는 돌기둥 모양의 자연석을 이용하여 4면에 모두 글을 새겼는데, 그 형태가 만주에 있는 광개토대왕비와 비슷하다. 비문은 심하게 닳아 앞면과 왼쪽 측면 일부만 읽을 수 있는 상태로, 내용 중 처음에 ‘고려대왕(高麗大王)’이라는 글자가 보이는데 여기에서 고려는 고구려를 뜻한다. ‘전부대사자(前部大使者)’·‘제위(諸位)’·‘사자(使者)’ 등 고구려 관직 이름과 광개토대왕 비문에서와 같이 ‘고모루성(古牟婁城)’등의 글자가 보이고, ‘모인삼백(募人三百)’·‘신라토내(新羅土內)’ 등 고구려가 신라를 불렀던 말들이 쓰여 있어 고구려비임을 확인하게 되었다. 고구려 영토의 경계를 표시하는 비로, 백제의 수도인 한성을 함락하고 한반도의 중부지역까지 장악하여 그 영토가 충주지역에까지 확장되었음을 말해준다. 또한 역사적으로 고구려와 신라, 백제 3국의 관계를 밝혀주는 귀중한 자료로서,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유일한 고구려비라는 점에서 커다란 역사적 가치를 지닌다.
 ~ 문화재청 설명 옮김 ~
비각 정면 댓돌위 입니다. 아무래도 사람 들이 가장 많이 서서 비석을 바라 보는 자리이니 이렇게 많이 패인것 같습니다. 충주시에서는 이러한 사실들을 빨리 빨리 파악 하여 보수하여야 하는데 너무 늦은 감이 있습니다.
 관람객들이 행여나 발목을 다치지나 않을까?  걱정 스럽습니다.
- 사진으로는 이렇게 보이지만 실제로 가보면 깊숙하게 패여 있어 위험 하답니다 -
비각 정면에서 좌 측면 댓돌위입니다. 역시 많이 패여 보기도 흉하고, 위험합니다.
비각 앞 좌측면에 세워진 복제비는 탑본을 뜬 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어 보기가 아주 흉합니다. 탑본후 좀더 깨끗하게 세척을 하였어야지 ~~ 안타깝습니다.
20080916

 


1387262846869112.jpg
첨부파일 다운로드
첨부파일 4561871881563831.jpg
2673266917638855.jpg
8817239481625644.jpg
2727597931994864.jpg
1879997943888142.jpg
1387262846869112.jpg

댓글보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