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민족문화속에 이어진 강릉 굴산사지
작성자
이은정
작성일
2013-01-16
조회수
481

강릉 굴산사지(사적 제448호. 강릉 구정면 학산리)는 신라하대 구산 선문의 하나인 사굴산문의 본산으로 탁트인 광활한 별천지입니다. 대관령 깊숙이 언덕으로 벽을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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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사역 가운데로 학산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통일신라 고려시대 창건된 사찰들은 대부분 물을 끼고 있습니다.
사굴산문은 범일(梵日)에 의해 개창되었습니다. 범일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강릉 단오제의 주신으로 지역 사회에서 사상적, 문화적으로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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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초적인 거친 감각의 ‘강릉 굴산사지 당간지주(보물 제85호)’와 탁월한 조형 감각의 ‘강릉 굴산사지 승탑(보물 제86호)’는 굴산사지의 사역을 말해주는 상징이고 역사와 위상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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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가운데 동서로 서있는 거친 정다듬의 당간지주는 규모가 거대하여 웅장합니다
지상에 노출된 높이가 가장 높은 당간지주는 견고성을 유지하기위해 깊게 매몰되었을 것입니다. 신성한 영역을 표시한다는 상징성은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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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굴산사지 승탑’은 범일국사것으로 추정하는데 사역 북편 낮은 능선에 있습니다. 가람배치와 주변 지형을 볼 때 현재의 위치가 원위치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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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부도주변에 청자. 분청사기편, 막새기와등이 수습된 것으로 보아 부도 주변에 건물이 있었음을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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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단부는 하대석과 팔각의 중대석, 운문이 장식된 상대석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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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 하단석 하부의 사자상은 생동감 있게 양각되었고 상부는 바닥을 오목하게 하고 연화문을 조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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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석은 팔각으로 볼륨감과 생동감 있는 조각기법을 보입니다. 피어오르는 기둥사이로 주악상들은 천의자락을 휘날리며 양손으로 악기를 연주합니다.
장구(장고),훈(塤), 동발, 비파, 소(피리), 생황, 공후(하프), 적(대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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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석은 조각기법이 복잡한 운문을 표현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기단부는 독특한 수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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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신부에는 문비가 표현되었습니다. 옥개석은 탑신부에 비해 좌우 너비가 넓어 불안전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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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륜부는 노반위에 앙화석과 보주석이 올려져 있습니다. 묵직해진 모습으로 과시적인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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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굴산사지 승탑’은 팔각을 기본으로 조영되었으며 탑신부는 팔각당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화려한 조각 기법을 보이고 있어 장엄적인 인상을 주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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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굴산사지에서 볼 수 있는 유물, 유적은 축소된 것으로 현재 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창건대의 굴산사의 연혁이 구체적으로 설정되고 사굴산문의 철학, 미학적인 요소를 제시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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