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라리촌(정선군 정선읍 애산로 37). 독특한 생활 문화를 간직한곳입니다.
태백산맥의 가운데에 위치하고 사방이 산으로 둘러 쌓여있습니다. 앞으로는 아우라지의 물길이 흐르고 있는 천혜의 절경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연환경에 순응한 정선 사람들의 주거문화를 아라리 촌에 재현해 놓았습니다. 직접 살아보고 둘러보고 경험해보는 공간입니다.
서낭당과 장승, 연자방아와 통방아, 물레방아, 농기구 공방등 과거 정선 사람들의 마을 공동생활과 생산 활동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래가옥은 정선지역의 고가옥을 실측 및 고증을 거쳐 재현한 것입니다. 굴피집, 와가,돌집,너와집,귀틀집,저릅집등을 볼수 있습니다.
굴피집은 보온이 잘되고 습기를 효과적으로 차단합니다. 겨울에 춥고 여름에 비가 많이 오는 기후에 적합합니다.
와가는 양반가의 전통 가옥으로 안채와 사랑채로 구성됩니다.
돌집은 정선지방 산기슭에 매장된 청석맥을 파내어 이용합니다
너와집은 2백년이상 자란 소나무 토막을 쪼갠 널판으로 이은 정선지방의 전통 민가입니다. 내부에는 정선지방의 특징적 용구인 ‘화티’가있습니다. 부뚜막 귀퉁이에 진흙을 이겨 쌓은 것으로 위쪽에는 불을 피워 조명을 하고 아래쪽은 불씨 보관용도로 이용한 것입니다.
귀틀집은 껍질을 벗긴 통나무를 우물정자 모양으로 쌓아올려 벽체를 삼으며 나무 틈새는 진흙으로 메웠습니다. 많은 적설량에 견디고 온도 유지가 용이하고 간편하게 지을 수 있습니다. 산간 지방 화전민들이 오래전부터 이용하였습니다.
저릅집은 대마의 껍질을 벗기고 난 줄기를 짚대신 이엉으로 이은 집을 말하는데 겨릅집이라고도 합니다.
속이 빈 저릅 대궁이 단열재로 가능하기 때문에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합니다.
아라리 촌에는 박지원의 한문소설 ‘양반전’을 소재로한 문화체험도 할수 있습니다. 인물 조형물을 이용하여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는데 양반의 무능력과 부패상을 폭로하고 동시에 관리들의 풍자와 해학으로 고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막에서 독특한 음식도 맛볼수 있는 토속적인 분위기도 있습니다